작년 76농가 132ha에 비해 금년에는 2배가량 증가한 119농가 270ha에 이르고 있어

[한국농어촌방송=박정아 기자] 김제시 부량면 들판에서는 현재 보리타작과 함께 콩 파종이 한창이다.

부량면의 이모작은 전통적으로 보리와 벼 재배에서 보리와 콩 재배로 크게 탈바꿈 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김제시 부량면(면장 임영하)에 따르면, 쌀 소비 감소 및 쌀값 폭락에 따른 대체작목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재배와 판매가 비교적 용이한 논콩 재배가 작년부터 부쩍 늘어 나고 있는데, 작년 76농가 132ha에 비해 금년에는 2배가량 증가한 119농가 270ha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부량 전체 논농사의 17%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부터 정부에서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논콩 재배농가에 대해서 ha당 280만 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논콩재배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제 부량면의 이모작은 전통적으로 보리와 벼 재배에서 보리와 콩 재배로 크게 탈바꿈 하고 있다.

김제시 부량면사무소에서는 이같은 농업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홍보와 교육, 그리고 공동 종자구입을 통하여 재배의욕을 북돋았고, 작년 3월 부량콩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김제시의 지원을 받아 콩콤바인 2대를 확보함으로써 급증한 콩 재배면적으로 인한 수확기 영농차질을 대비했던 것이다.

콩 파종하는 영농현장을 방문한 임영하 면장은 젊은이들이 콩조합에 가입하여 부량의 콩농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부량농업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격려하면서 "젊은 열정으로 쌓아가는 농사 정보와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연구하여 전체 농가를 선도하는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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