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간 찬물에 담가두면 양파의 매운맛 없앨 수 있어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요리 시 활용도가 높아 만능 식재료로 불리는 양파가 6월 제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양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전라남도 무안·함평, 경상북도 영천, 경상남도 함양에서 주로 생산된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Allicin)성분은 돌연변이 물질을 퇴치하여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며 뇌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양파에는 퀘르세틴(quercetin)성분 또한 풍부한데 이는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로부터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 세포의 염증 및 상처를 회복하는데 기능을 하며 지방 합성 효소를 억제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이 퀘르세틴 성분은 껍질에 많기 때문에 껍질을 모아 우려내어 차로 마시거나 육수로 활용해도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양파는 껍질 색에 따라 황색양파, 적색양파, 백색양파로 나눠지며 출하시기별로는 4월에 수확하는 조생종, 6월경부터 수확하는 중생종, 만생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싱싱물가정보&알뜰장보기 '양파'편

양파를 고를 때에는 우선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표피가 윤택한 것이 좋으며 육질이 물렁하지 않아야 하는데 특히 햇양파의 경우는 구가 큰 것, 저장양파의 경우 원통형으로 밑 부분이 약간 볼록한 것이 좋다.

또한 표면의 세로줄이 희미하면서 간격이 넓고 선명한 적황색을 띄는지를 살펴보고 껍질이 얇지 않고 속껍질이 드러나지 않은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양파의 껍질을 벗길 때 눈물이 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양파를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양파 껍질을 벗겨 보기를 권한다. 양파를 약 1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껍질을 벗기면 양파의 매운 맛을 살짝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맛이 없어지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양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밀봉하지 않고 망에 담겨져 있는 상태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으며 이 때 양파가 서로 맞닿지 않도록 한다.

특히 깐 양파는 개별적으로 랩으로 싸서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나 양파를 썬 채로 오래두면 양파의 톡 쏘는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통째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파의 기능성 물질은 열에 강한 편이기 때문에 굽거나 끓이거나 튀겨 먹어도 손실이 크지 않아 활용도가 높은 편인데 다양한 양파요리 중 본지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데 본지는 <양파김치>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양파김치>

1. 양파를 껍질 벗겨 잘 씻은 후 4등분으로 썬다.

2. 썬 양파를 천일염에 10분간 재워둔다.

3. 재운 양파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준다.

4. 실부추를 3cm 길이로 썰어준다.

5. 고춧가루, 설탕, 마늘, 매실액, 액젓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6. 준비된 양념장을 양파에 넣는다.

7. 식초 1TS을 넣고 실부추도 넣어 버무려 준다,

8. 실온에서 하루 정도 익힌 후 김치 냉장고에 넣는다.

9. 식사 때 꺼내 놓고 밥과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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