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정지혜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에 착수한 가운데 16개 국회 상임위 중 5~6개의 인기 상임위에 희망자가 몰리고 있어서 각 당의 교통정리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기 상임위 중 하나인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에는 29일 현재까지 상임위 배정 인원인 19명을 초과한 희망자가 몰리고 있어 각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석중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전반기 여당 간사를 지냈던 이개호 의원이 재차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현권 의원과 위성곤 의원, 박완주 의원도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농해수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안군수 3선을 역임하고 이번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한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군)도 국회농해수위에서 첫 의정활동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전반기 농해수위에서 활동했던 홍문표 의원, 안상수 의원이 재차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황영철 의원, 김정재 의원, 이만희 의원, 김재원 의원, 강석호 의원, 강석진 의원, 김재경 의원, 김성찬 의원, 김태흠 의원 등 다수가 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농림부 장관 출신의 정운천 의원이 희망했고, 민주평화당에서는 황주홍 의원, 정인화 의원, 김종회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국회농해수위를 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원 구성 협상과 상임위 배정 협상이 치열한 가운데 다음 주에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막바지 국회농해수위 희망자들의 경쟁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반기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갈 공산이 커지면서 자유한국당에서 3선인 황영철 의원과 안상수 의원이 당내 치열한 경쟁인 가운데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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