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태풍 피해대비 제2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 개최, 전국적인 현장점검과 복구계획 수립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농협이 집중호우 피해와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농협 창립 기념식을 취소하고 피해 예방과 실질적인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주관하는 '태풍 피해대비 제2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전국적인 현장점검과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

농협(회장 김병원)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하여 김병원 회장이 주관하는「태풍 피해대비 제2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한 후 전국적인 현장점검과 복구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회의를 주관한 김병원 회장은 “오늘, 내일이 태풍피해 예방의 골든타임으로, 농협 임직원들은 태풍 피해 취약현장에 즉시 달려가 피해예방 및 지원대책을 수립해야 하며, 피해 발생시 즉각적인 선조치 등 실질적인 복구지원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기도 여주시로 이동하여 관내 농협의 재해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여주보 일원의 현장에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재해대비를 위해 경영진이 7월 2일자 개최 예정이었던 농협 창립 57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하자 노동조합도 7월 4일자 개최 예정이던 노조 창립31주년 행사를 취소하여 장마와 태풍이 소멸되는 시기까지 노사가 합심하여 재난에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은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전국 계통사무소에서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으며, 지난 1일 전국지역본부장 화상회의 개최, 전국 지역본부장 및 시군지부장 태풍 취약지구 현장방문 조치 시행, 범농협 지역전담책임자 긴급 현장점검 실시 등 피해 사전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농협은 금번 태풍 피해발생 관련하여 ▲피해복구 신속지원을 위한 재해자금 긴급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한 보험금 신속지급 ▲각종 농업자재(하우스용 파이프·필름 등) 할인공급 ▲살균제·살충제·영양제 등 할인공급 ▲농축협 및 농협은행을 통한 대출자금 지원 ▲기존대출에 대한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한 농촌현장지원단 운영 등 범농협 차원의 총력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지역농협을 통한 피해농가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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