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향주부모임, 6일 농협중앙회서 ‘농산물펀드 구매대금 5억원 (사)농가주부모임에 전달...농가소득 5천만 달성 기여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여성 소비자단체와 여성 농업생산자단체가 ‘농산물펀드사업’을 통해 도농상생을 위한 농산물 직거래 사업에 나섬으로써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이하 '고향주부모임')과 (사)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이하 '농가주부모임')는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18 농산물펀드 구매대금 5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으로 (사)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고, (사)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품질 좋고 안전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고향주부모임과 (사)농가주부모임은 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18 농산물펀드 구매대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농협)

이 날 전달식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영옥 (사)고향주부모임 회장, 강부녀 (사)농가주부모임 회장, 이성희 (사)한국새농민중앙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소비자단체인 ‘고향주부모임’에서 조성한 농산물펀드 구매대금 5억 원을 여성 생산자단체인 ‘농가주부모임’에 전달했다.

앞으로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이 구매대금으로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주문한 제철 농산물을 생산하여 올 12월까지 공급하게 된다.

특히, 대상 품목에 양파·마늘이 포함되어 있어 최근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마늘 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옥 (사)고향주부모임 회장과 강부녀 (사)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양 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의 복지증진에도 앞장서 도농상생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농산물펀드 사업을 상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원 농협회장은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의 ‘농산물펀드’ 사업은 소비자와 생산자, 도시와 농촌이 상생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생산자 단체와 소비자 단체를 중계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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