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전국을 덮친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09시 현재까지 폭염으로 가축 125만2,320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밝힌 피해조사 자료에 따르면 닭이 117만8,482 마리로 가장 피해가 크고, 돼지가 7,838마리, 오리 4만6,000마리, 메추리 2만마리 등으로 주로 가금류와 돼지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와 가금류의 폭염피해가 큰 것은 돼지는 생리적으로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내에서 발생한 대사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능력이 낮고, 닭, 오리 등 가금류는 체온(41℃)이 높고 깃털로 덮여있으며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온조절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40만474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고, 충남이 24만3,640마리, 전남이 18만1,513마리, 경북이 175,876마리, 충북이 9만5,146마리, 경기가 8만9,285마리, 강원이 2만3,284마리 순으로 피해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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