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농정브리핑 34회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완공]

우리나라 대표적인 농도답게 전라남도에서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활용하는 스마트 연구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이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라남도와 한국전력이 서로 손잡고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연구시설을 완공했습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스마트팜은 지난 2016년 한국전력과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국내 최초로 화석에너지 제로(zero)를 목표로 하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활용한 미래형 스마트 연구시설입니다.

INT. 정훈 책임연구원 / 한국전력공사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은 급증하는 농사용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모델입니다. 이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1차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체 구성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발생한 전력을 축전지에 저장한 후 온실에 냉난방 수요형태에 따라 남은 전력을 전력 계통으로 보내거나 공기 열 히트 펌프를 통해 에너지를 저장한 후 최적으로 냉난방 하는 설비입니다"

현재 겨울철 시설원예농사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난방비가 생산비의 무려 4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난방비 부담은 시설원예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팜 연구시설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해 온실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모델입니다.

INT. 손동모 원예연구소장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화석에너지를 사용했을 때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경쟁력을 비교해보면 현재 농업 보조금 시스템 상 10년 정도 지나면 화석연료에 비해서 에너지 자립형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했을 때가 경쟁력이 있다"

전라남도와 한국전력이 79억원을 들여 선보인 스마트팜은 2,286제곱미터에 유리온실과 버섯재배사 등을 갖췄습니다.

특히나 스마트팜 연구시설은 태양광 발전 판넬, 히트펌프,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시설은 물론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미래형 농업시설의 모델입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이 연구시설을 활용하여 작목별로 계절에 따른 에너지 발전 및 저장설비 활용방법, 적정규모 등에 대해 실증연구를 진행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모델의 확산과 홍보,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RBS농정브리핑 34회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완공

INT. 김성일 원장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우리가 농사를 지면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농부증이라 해서 힘들어요. 허리도 구부려야 되고 위도 쳐다봐야 하는데, 이러한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조절하게 되면 힘 안 들이고 비료, 온도조절도 자동으로... 전혀 힘 안 들고, 게임하듯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전남의 스마트팜을 하는 모든 농가들이 초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는 데, 비용이 적게 들고 기존의 하우스를 가지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려 합니다”

전라남도와 한국전력은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이 제4차 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형 농업 연구시설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주에서 농어촌방송 이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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