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지도부를 뽑는  9·2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정운천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통합의 주역으로서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이를 통해 제1야당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는 정운천 의원의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선언 전문이다.

[정운천 의원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바른미래당 당원 동지 여러분!

된다! 된다! 꼭 된다! 정운천입니다. 인사올립니다.

지난 2월 바른미래당은 세대, 이념, 지역을 넘어 동서통합을 통한 민생실용정당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물리적으로는 하나가 됐지만 화학적 결합을 하지 못하고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지도 못한 채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습니다.

저 정운천은 농민 출신으로써 25년간 농촌현장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했습니다. 외국산키위를 국산 참다래로 개발해 7대 과수품목으로 키워냈고, 구황작물인 고구마를 건강식품, 기호식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농업과 식품을 결합,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식품부를 확대 개편하여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철옹성 같은 전북 전주에서 32년 만에 지역장벽을 깨고 당선되었고, 동서화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신념으로 작년에 국민통합포럼을 만들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통합을 주도했던 그 절실한 마음으로, 나라와 당을 살리기 위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바른미래당이 민생실용정당으로 거듭나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신뢰를 얻기 위한 대안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의 급속인상으로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자유시장경제의 틀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제1호 정책인 일자리정책을 위해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까지 걸어놓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급속인상으로 일자리를 빼앗는 정책이 되어버렸습니다.

일자리 상황판을 떼어내고 ‘기업 기살리기 상황판’을 만들어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점을 문재인 정부는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일자리 정책의 대안으로

첫째, 일자리 세계화입니다.

해외 10만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해외일자리 상황판 설치를 제안합니다. 750만 재외국민과 해외공관 163개, 코트라 127개, 코이카 47개, 관광공사 32개 등 해외사무소를 적극 활용하여 세계 각지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농업일자리 확대입니다.

농촌, 산촌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농업일자리 10만개를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이를 통해 정체된 농가소득을 올리고, 농촌공동화 현상을 막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에너지는 제2의 식량입니다.

이번 폭염으로 500만kw의 전력이 추가로 소요되었습니다. 이는 원전 4기에서 5기의 발전량입니다. 탈원전으로 상징되는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사회 전반에 갈등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전수출시장은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면서 국내는 탈원전을 추진하는 엇박자정책으로 사우디원전, 영국 무어사이드원전 수주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1조원이나 투자된 신규원전 4기를 백지화해 지역주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최고의 원전 원천기술 APR+ 사장시켜서는 안 됩니다. 향후 차세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원전수출 전략지구를 조성해 3천조 세계 원전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도 민생이 먼저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출범과 동시에 민생특위12를 발족시켜 각계각층의 민생문제를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민생특위총괄위원장으로서 국민들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찾아 현장속으로 달려가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민생실용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치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특수활동비 폐지 등 국회의원 특권을 축소시키고 소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제도 개혁을 통해 진정한 동서화합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당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바로 화학적 결합입니다. 통합의 주역으로서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제1야당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바른미래당은 

국민을 위한 민생실용정당이 “된다”

지역‧이념‧세대를 넘어 동서통합정당이 “된다”

그렇게하여 2020년에 수권정당이 “꼭 된다”

“된다. 된다. 꼭된다”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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