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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가뭄대책비 78억원 축사냉방장비지원 60억원 신속집행" 지시...임명후 취임식 미루고 폭염피해 농가현장 달려가오늘(10일) 경남 거창 과수농가와 축산농가 방문...농업인 애로사항 청취, 폭염 지원대책 추진상황 점검
  • 이경엽 기자
  • 승인 2018.08.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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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자마자 취임식도 미룬 채 폭염피해 지역인 경남 거창군의 과수농가와 축산농가를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분야 폭염 지원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방문현장에서 사과 등 과수, 육계 등의 폭염피해 상황과 향후 추석 물가, 성수품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이개호 신임 농식품부 장관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자마자 취임식도 미루고 폭염피해 현장인 경남 거창의 과수농가를 방문해 농민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농식품부)

현장의 농업인들과 거창에 지역구를 둔 강석진 의원이 참여해 이개호 장관에게 폭염 피해 농가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농약대・대파대 등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해 줄 것과 재해보험에서 특약으로 보장되는 봄 동상해와 폭염 일소피해 등을 주계약으로 전환하는 대책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폭염 피해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 가입농가에게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복구비(농약대・대파대 등)를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 계약재배에 참여하는 사과․단감 농가에 햇볕데임 피해 예방 자재를 무상 공급하고, 포도․복숭아 자조금 가입 농가에 대해서도 수세 회복을 위한 복합비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농업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농가는 안정적으로 영농을 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여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농진청‧농업기술센터에 농업인들이 농작물과 가축 사양관리에 필요한 부분을 잘 안내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지자체(도, 시・군)에는 폭염으로 인한 추가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농가 기술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조사에 누락되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에 임하도록 했다.

농업인들에게는 일소피해 과일을 장시간 방치하면 탄저병 발생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 증거자료 확보와 함께 일소피해 과일을 조기에 제거 하고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낮시간에는 농작업 자제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장관은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및 가축폐사를 막기 위해 농식품부가 긴급지원한 가뭄대책비 78억원과 축사냉방장비 지원비용 60억원을 조속히 집행해서 폭염 피해를 최소화 해줄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폭염 피해 상황 및 수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여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가격 급등을 방지하고, 특히, 사과, 배추 등의 성수품 가격이 추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개호 신임 농식품부 장관에게 “실제로 지역구가 농촌인데다가 지역 행정에 밝고, 국회에선 농해수위에 있어 농민 관련 법안만 100여건 발의할 만큼 농업 전문가이시다."면서, "더불어 농민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계신 분이라 청문위원들에게도 인정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부족한 점들이 많았지만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당부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의 말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일반 농가, 축산 농가, 과수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고 이로 인한 수급 이상은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한 달 후 추석이 다가오는데 제사상 물가에 비상이 걸리지 않도록, 장바구니 물가가 압박 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장관은 “그동안 무와 배추 등은 비축물량들이 있어 최대한 관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많은 농촌 현안들 가운데 폭염대책이 시급하다"면서, "그래서 아직 취임식도 하지 않았지만 오늘 오후 바로 영남의 과수 농가를 찾아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려 한다.”고 문 대통령에 첫 일정 보고도 덧붙였다.

이경엽 기자  rep05@ctv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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