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관상어, 새로운 세계를 위한 발걸음’ 주제로 17~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수조꾸미기 대회 등 한더위 속 각종 즐길거리 풍성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개․고양이와 함께 3대 반려동물로 꼽히고 세계 45조원의 시장규모로 추정되고 있는 ‘관상어’ 산업박람회 및 품평회가 오늘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됐다.
국내 관상어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주최하고 (사)한국관상어협회(회장)가 주관해 올해로 4번째 대회인 이번 박람회는 ‘관상어, 새로운 세계를 위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하여 (사)한국관상어협회 등 기관과 관상어양식어업인, 수족관용품 제조 및 판매업체, 해외 바이어, 관상어 동호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292개의 관상어․수조 홍보부스가 마련되며 관상생물 및 해수․수초 등 수조꾸미기 출품작도 800여 개가 전시되어 그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가 커졌으며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람회 첫째 날인 오늘(17일)은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고, 18일에는 첫날부터 전시된 관상어와 수조 인테리어 작품 등 출품작을 대상으로 최고의 관상품종과 수조인테리어를 선정하는 품평회도 열린다.
품평회에서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각 300만 원을 수여하며, 그 외에 금상(9점), 은상(9점), 동상(9점), 특별상(1점) 등을 선정하여 다수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람회를 방문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상어 쉽게 기르기 강의 등 문화행사, 금붕어잡기 및 닥터피쉬 등 체험행사, 열대어 나눔 및 소형수조 추첨행사 등 즐길거리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등 해외 바이어 60여 명도 방문할 예정으로 향후 세계적인 박람회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박람회에는 관상어 박람회 사전등록 누리집(http://www.kafaco.net)에 사전등록을 할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관람객에게는 전시 관상어와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롯데 아쿠아리움 입장권 할인(약30%) 혜택도 제공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제4회 관상어산업박람회는 기존 박람회보다 동호회와 일반인의 참여도를 높이고, 쉽게 관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더위 속 시원한 박람회장에서 형형색색의 관상어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상어는 개, 고양이와 함께 3대 반려동물로 꼽히며,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각 가정에 확산되고 있다.
또한, 관상어 수조가 공기 정화와 가습 기능도 있으며 정서 안정, 아동 발달 및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 효과(공격성향 감소, 맥박수 감소 및 스트레스 완화 등 심리적 안정)를 미친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관상어 산업 시장이 연평균 7~8%대 성장하고 있다.
현재 관상어산업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약 45조 원, 국내는 약 4,100억 원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