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꺼낸 포도, 실온에 30분 둔 후 먹어야 당도↑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노화를 막아주는 영양분이 듬뿍 들어 있어 ‘젊음의 과일’로 불리는 포도가 제철을 맞아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포도는 포도나무의 열매로 190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었으며 현재 경상북도 상주시와 김천시,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포도에 풍부하게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암 예방 및 항암작용에 도움을 주고 식물성 색소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한다.

또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와 비타민 D가 풍부하여 뼈를 약화하는 나트륨 흡수를 억제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고 병든 세포를 제거하는 등 해독작용 또한 우수하다

특히 과육에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높은 에너지를 내며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포도씨에는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하고 포도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함유되어 있어 전문가들은 포도를 먹을 때 포도씨와 포도껍질을 함께 먹을 것을 권장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는 캠벨얼리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강하며 과즙이 많은 편이다. 포도알이 크고 육질이 연하며 과즙이 많은 편인 거봉, 붉은색 빛깔을 띄는 델라웨어, 황록색을 띄는 청포도 등 종류가 다양하다.

싱싱물가정보&알뜰장보기 '포도'편

포도를 고를 때는 포도 껍질에 하얀 분가루가 많이 묻어 있는지 살펴본 후 포도송이가 곱고 윤기가 흐르는 지, 알맹이가 굵고 촘촘하게 박혀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육질이 단단한지 크기가 일정한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고 줄기는 푸른색으로 싱싱하면서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으로 선택합니다.

포도를 잘 세척하기 위해서는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포도를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너무 오래 담가 두면 포도의 껍질에서 베이킹소다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포도 껍질의 하얀 가루는 당분이 껍질의 바깥으로 배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씻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포도는 습도 90~95%에서 실온 또는 냉장보관 해야 한다. 특히 포도는 물기가 닿으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한 송이씩 봉지에 싸여 있는 채로 넣거나 신문지로 한 겹 더 싸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도록 하며 냉장 보관한 포도는 꺼내 둔 뒤 상온에 잠시 두었다가 먹으면 달콤한 맛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

최근 포도를 활용한 레시피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포도에이드&포도잼>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포도에이드&포도잼>

1.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포도를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포도알을 뜯어내어 물에 한 번 더 헹군다.

3. 믹서기에 포도알을 넣어 씨까지 완전히 갈리도록 갈아준다.

4. 포도즙을 잔에 붓고 탄산수를 넣어 포도에이드를 만든다.

5. 냄비에 포도즙을 넣고 설탕을 1:1 비율로 넣어 중불로 계속 끓여준다.

6. 숟가락으로 떠서 흘려보았을 때 끈적끈적하게 점도가 생기면 약불로 줄인 후 2분간 더 졸인다.

7. 유리병에 담아 식혀주면 포도잼이 완성된다.

8. 준비한 식빵에 포도잼을 바르고 포도 에이드를 같이 준비하면 새콤달콤한 한 끼 식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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