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의원, ‘불법도박 문제로부터 이용자보호를 위한 문화 콘서트’ 주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국회에서 불법도박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연극과 토론회사 열린다.

장정숙 의원실은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불법도박 문제로부터 이용자보호를 위한 문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장정숙의원실이 주최하고 불법도박퇴치운동본부, 은세계씨어터컴파니극단, 서울무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연극을 통해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문화공연과 이용자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연극에서는 불법경마에 빠져 사회에서 낙오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의 주인공은 친구들과 경마장을 찾는다. 처음에 주인공은 즐겁게 일정 한도내에서 정해진 시간에만 경마놀이에 집중했다.

하지만 불법도박을 운영하는 사업자의 꾐에 빠져 상한선이 없이 근무시간에 외국경마에도 과도하게 베팅하면서 급격하게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 더불어 가족관계와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사회에서 낙오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정해진 시간과 베팅 한도액 준수하는 합법 사행산업과는 다르게 과도한 베팅만 요구하는 불법도박의 참여를 통해서 이용자가 보호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을 보여준다.

연극이 끝난 이후 연극에서 표현한 불법 경마 사례를 중심으로 ‘불법도박문제로부터 이용자보호는 어떻게 하나’ 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토론회는 이경민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센터장이 사회를 보고 김규호 목사(전 사감위원), 박준휘 형사정책연구원 실장, 최정헌 KC대학 교수 (전 강원도박관리센터장)이 패널로 나선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불법도박의 현황을 살펴보고 폐해 예방을 위한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이렇게 마련된 의견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서 법 제정 및 개정 재도개선을 이뤄낼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현재 우리사회에는 불법도박과 사행성게임의 범람으로 인한 사회 부적응자의 출현 및 과도한 재산상의 손실 등 부정적인 현상이 급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반하여 정부의 대응은 미약하다”며 “특히 정부가 허가한 합법 사행사업장에서 개인관계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건전 이용자의 불법이탈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과거 불법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회복자의 사례를 연극 공연을 통해 널리 알리고 정부와 국회에 의견을 전달하여 제도개선을 이루는 목적으로 개최된다”며 “우리사회가 불법도박의 경각심을 높이게 위해 불법도박퇴치운동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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