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바른밥상 9회] 소비자·생산자 만남...푸드마일리지 감소 효과도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태국산 망고, 칠레산 체리, 미국산 밀가루 등 수입 먹거리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요 이러한 해외 먹거리들이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많은 시간과 연료들이 사용되어 환경오염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산물의 수입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를 수송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팀랭교수는 푸드마일리지라는 개념을 도입해 이를 지적했습니다.

[2018 바른밥상] 소비자·생산자 만남...푸드마일리지 감소 효과도

푸드마일리지란 식품의 생산, 운송, 유통단계를 거쳐 소비자의 섭취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거리를 뜻하는데요. 이 푸드마일리지 값이 클수록 식품을 운반하는 동안에 생기는 탄소배출량도 많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환경오염으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식품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 최재관 농어업비서관 / 대통령비서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푸드마일리지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운동부터 로컬프드 직매장 및 직거래 장터 등을 활성화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거리를 좁히자는 의견도 중요한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단체에서의 자발적인 직거래 장터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에서는 프로슈머 팜마켓이 열렸습니다.

INT. 조순태 대표 / 하나도농교류협력단 
소비자는 농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농촌에서는 소비자들을 잘 이해할 수 없잖아요 도시소비자가 초청하는 농촌의 생산자들을 직거래를 할 수 있고 여기에 대한 도시와 농촌이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생산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를 찾아왔는데요, 블루베리, 아로니아 즙, 단감말랭이 등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본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ITN. 고연자 / 성남시 기흥구

새벽부터 달려온 생산자들은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을 직거래 장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하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지역 내에서 소비자를 꾸준히 만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INT. 정경숙 대표 / 동동바구

정책의 실질적인 뒷받침과 함께  소비자 또한 로컬푸드를 애용하고 제철 음식 위주로 소비하는 등 푸드마일리지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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