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바른밥상 9회] 건강 100세 시대! ‘고령자 건강밥상 교실’ 주목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 기자] 작년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진입했죠, 이처럼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잘못된 식생활에 따른 영양섭취 부족 및 불균형 등 고령자들의 건강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식생활교육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세종시에서 열린 고령자 건강밥상 교실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로당으로 하나 둘 모이시는 어르신들. 내 집처럼 자주 들리는 곳에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어르신 맞춤형 식생활교육, 바로 고령자 건강밥상 교실이 열렸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어르신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식생활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미각이 둔화되고 치아가 약해지면서 떼우기 식의 식사가 주로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의 35.8%가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지방과 질 좋은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INT. 정미홍 / 식생활교육세종네트워크
그래서 준비한 어르신 맞춤형 식단!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오색 채소에 요거트를 소스로 곁들인 샐러드가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부족한 단백질은 오리고기가 채워줍니다. 오리고기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들깨와 소화가 잘되는 찹쌀을 넣어 만든 오리들깨죽은 어르신들에게 특히나 인깁니다.
INT. 이화자 / 연기면 보통2리
INT. 이은재 / 연기면 보통2리
이처럼 세종시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생활 개선을 위해 건강밥상 교실은 현재 16곳 경로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외곽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INT. 유수자 대표 / 식생활교육세종네트워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