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관람객 몰려 성황...e-모빌리티산업 중심도시 도약 기대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영광대마산업단지 엑스포 행사장에서 오늘(11일) 개막돼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사진=영광군 제공)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인 ‘2018 영광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11일 시작해 14일까지 4일간 열린다.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공동 주최해 ‘즐겨라! e-모빌리티, 누려라! eco-life’를 주제로 국내외 17개국 12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캐나다의 드니 테리엥(Denis Therien) 맥길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엘리먼트AI기업의 선택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쳐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신산업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또 전기로 구동되는 소형 자동차, 이륜차, 킥보드 등 이동 수단을 총칭하는 e-모빌리티는 미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영광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e-모빌리티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했다는 평가다.

‘2018 영광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국내외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실내와 야외에 시승 체험관에 마련되어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을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전시장(사진=영광군 제공)

관람객을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

최신 e-모빌리티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블랙데이’ 이벤트,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물론 학생과 프로선수가 함께 참여하는 드론 경주대회도 빼놓아서는 안 될 볼거리다.

여기에 ‘2018 영광 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지역 과학영재들의 과학축전, 로봇 케이팝 공연, 아이돌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편 11일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박종구 초당대 총장,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장, e-모빌리티 중소·중견기업 대표, 관람객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영광군 제공)

이날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준성 영광군수는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서 영광군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최상의 전략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e-모빌리티 제품생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초소형 전기차의 실증과 플랫폼 구축, 이모빌리티 일자리와 벤처기업 센터 구축, 이모빌리티 규제 개혁 센터와 관련 대학·기업 유치 전시관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며 장기 발전계획도 덧붙였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축하 메시지와 함께 “전남도와 영광군은 기존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e-모빌리티산업을 2012년부터 전략적으로 육성, 영광대마산단에 연구센터, 공동연구시설, 실내외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한 세계적 e-모빌리티 선도지역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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