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 위조품 판매한 7개 사업자에게 제품 수거·환급 조치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휴대전화 무선충전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과열이 발생하는 위조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충전기 사용 중 제품 후면이 과열되어 녹았다‘라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되어 조사를 실시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분석·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사진=삼성전자 제품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주)의 무선충전기(모델명 : EP-PG950)를 모방한 위조품으로 확인된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제품에 대한 온도 상승 시험 결과, 내부 부품온도는 정품(40 ℃) 대비 최대 73 ℃가 높은 113 ℃였으며, 위조품의 외곽 온도는 정품(46 ℃) 대비 최대36 ℃가 높은 82 ℃로, 소손·화상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해당 무선충전기 위조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 7개 사업자에게시정을 권고했고, 업자들은 이를 수용해 수거·환급을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또 "조사 대상 위조품 7개 모두 제품에 KC(Korea Certification) 마크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며 "무선충전기 위조품 사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KC마크 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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