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창립 29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 개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거대 재벌 그룹인 삼성전자와의 기나긴 싸움으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이하 반올림)이 올해년도 경제정의실천시민상을 수상하게 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오는 5일 오후 6시 30분,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경실련 창립 29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개최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매년 창립 기념식 때마다 우리사회의 경제정의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경제정의실천한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반올림은 반도체 산업현장의 위험성과 건강권이 짓밟히는 노동환경을 고발하고 직업병의 진실을 밝혀, 전자산업체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을 지키고 노동기본권의 보장에 큰 공헌을 인정받아 올해 경실련의 ‘경제정의실천시민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유가족과 활동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실련 공동대표인 권영준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부 교수, 정미화 법무법인 남산 대표변호사, 신철영 강원도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퇴우 정념 조계종 월정사 주지, 목영주 (사)식생활교육강원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경실련의 임원, 회원,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실련은 지난 1989년 11월 ‘시민의 힘으로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실현하자’ 뜻을 모은 시민들이 창립한 시민단체다. 경실련은 올 한 해 동안 시민주도의 헌법개정, 공시가격제도 개선 및 보유세 강화, 지방선거 유권자운동, 은산분리 완화 반대, 글로벌 ICT기업 정상과세, GMO표시제 개선 청원, 둥지내몰림 방지 및 상가법 개정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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