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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껍질째 먹는 참외’ 5개 품종 개발 성공...중국수출 개척 기여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과피 경도는 20% 낮추고 당도는 20% 높인 신품종 개발...흰가루병 저항성 가진 유일한 품종
  • 정양기 기자
  • 승인 2018.11.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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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국내 최초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참외’ 신품종이 개발되어 세계 최대 참외 소비국가인 중국에 고부가가치 품종을 앞세운 수출시장 개척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R&D 지원을 통해 과피 경도(과일 껍질의 단단한 정도)가 낮아 기존 참외보다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식미가 우수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중국참외(Oriental melon) 3품종과 한국참외(Korean melon) 2품종을 개발했다.

사진=농기평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3품종 JCOM-51, JCOM-53, JCOM-59)은 기존 중국 참외 대비 과육의 경도는 높으나 당도가 약 2°Brix 이상 높기 때문에 식미가 우수하며 수송성이 좋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재배 안정성이 높고 흰가루병 저항성 품종이다.

중국은 참외 재배면적이 ‘14년 기준 380,000ha로 국내 5,438ha 대비 70배에 이를 정도로 그 시장규모가 크다.

국내 재배용으로 개발된 ‘광복꿀’(JCKM307)과 ‘백두꿀’(JCKM304) 품종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기존 품종 대비 과피 경도가 낮고, 3°Brix 이상 높은 당도로 식미가 우수함은 물론 흰가루병 저항성을 가진 품종이다. 

참외는 베타카로틴, 엽산, 쿠쿠르비타신 등의 기능성 성분들을 많이 보유한 과일이며, 그 중 악성빈혈, 치매, 기형아 출산 등의 예방효과를 가지는 ‘엽산’ 함량이 100g당 132ug로 다른 과일(토마토 52ug, 오렌지 51ug, 키위 50ug)에 비해 매우 높다.

이러한 영양소는 과육(속)보다 과피(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중국에서는 참외를 대부분 껍질 째 섭취하고 있으며 그 기호도도 높은 편이나, 흰가루병 저항성 등 내병성 품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연구과제명: 껍질째 먹는 참외(박피멜론) 신품종 개발 및 사업화. 주관연구기관: 장춘종묘㈜, 협동연구기관: 동국대학교)을 통해 2014년부터 지난 3년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참외품종을 개발한 결과, 일반 참외 대비 과피 경도가 약 20% 낮고 당도가 약 20% 높은 참외 신품종 5종을 육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 연구를 주관한 장춘종묘㈜ 연구팀에 의하면, 개발된 참외품종의 당도는 16∼18°Brix로 일반참외 당도(13.6°Brix) 보다 약 2~4°Brix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과육부위 미네랄 함량도 약 1.7배,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약 2배가량 더 많이 함유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중국 참외의 경우 과피 경도가 너무 낮아 물러짐 현상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만 판매가 가능하였으나, 이번에 개발된 품종은 중국 전역 유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과피 경도를 선정, 저장성과 수송성을 높였다. 또한, 흰가루병 등 내병성에 강하고 고당도로 식미가 우수하다.

연구를 주관한 장춘종묘㈜ 최응규 대표는 “현재 중국 참외 판매가격은 kg당 약 2,500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나, 금번 개발된 신규품종은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약 2배 이상의 가격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기평 오경태 원장은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은 과일 껍질에 많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잔류 농약 및 미생물, 식감 등의 이유로 껍질째 섭취를 꺼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개발된 ‘껍질째 먹는 참외’ 품종은 내병성 품종으로 농약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참외 시장개척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기 기자  sisajung@newsk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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