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철도공원 동민 500여명 참여…가장행열퍼레이드 등 화합 다져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선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 영강동이 최근(3일) 지역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제1회 영강동 한마당행사’를 관내 철도공원에서 개최, 동민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제1회 영동강 한마당 행사(제공=나주시청)

이날 한마당 행사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신도시 인구 전출 등으로 쇠퇴한 지역을 살리기 위한 영강동 개청이래 주민이 주도하는 최초 행사로 마련됐다.

관내 동민 500여명이 어울린 가운데 가장행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전통놀이(제기, 투호, 한궁 던지기) 체험, 20여개 프리마켓, 주민자치(기타교실) 및 도시재생(오카리나) 프로그램, 어르신 건강 체조, 우리 동네 합창단 공연, UCC 이색 영상·사진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봉수 행사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로부터 호남의 물류 중심지였던 영강동은 1977년 영산강 하굿둑 건설과 2001년 호남선 복선화, 영산포역 폐역 등으로 침체기를 겪어왔으나, 올해 82억 원 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내년도 철도공원관광자원화 사업(16억 원) 등 국책 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회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가 문화공동체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제 1회 영강동 한마당 행사는 그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강인규 나주시장도 “민선7기 시정 주요 방침인 시민이 편안한 행복 도시구현을 위해서는 행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 상호 행복과 감동을 공유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가장행렬 퍼레이드에 참여한 주민 성경임 씨는 “중요한 행사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동네 어르신에서부터 학생들까지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소속감을 갖게 됐고 내년에도 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 는 소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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