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밥상 16회] 진짜 우리 장(醬)을 찾아라 ‘콩이랑 장이랑’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답게 콩으로 만든 간장, 된장 등이 매일 우리 식탁에 올라옵니다. 하지만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장의 활용은 매우 낮은편인데요. 가격이 싸거나 접근이 쉬운 공장식 간장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 장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부산의 한 중학교 가정관리실에서 간정에 대한 수업이 한창입니다. 간장은 음식의 간을 맞추는 기본 양념으로 콩으로 메주를 쑤어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액체를 달여서 만듭니다.

이처럼 전통 간장의 주 재료는 메주와 천일염 물, 세가지입니다. 하지만 가정을 넘어 급식, 외식에도 널리 사용되는 것은 식품공장에서 만들어 시판되는 간장입니다. 공장간장은 탈지대두, 소금 등 각종 첨가물을 넣어 짧은 시간 내 제조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전통 한식간장과 시중에 판매되는 양조간장, 혼합간장 등 간장의 종류가 있다는 것을 배우고  맛과 향을 비교해봅니다. 또 전통간장을 활용한 궁중떡볶이도 만들어 보는데요. 이처럼 미각체험을 하고 음식을 만들어 보면서 간장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INT. 김예진 (14세) / 부산 구서여중

[바른밥상 16회] 진짜 우리 장(醬)을 찾아라 ‘콩이랑 장이랑’

INT. 김민서 (14세) / 부산 구서여중

한편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의 찾아가는 장학교 콩이랑 장이랑 수업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간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교 담당 선생님은 인스턴트 음식보다 자연식품 특히 우리 전통 음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INT. 양미진 선생님 / 부산 구서여중

특히 콩이랑 장이랑 수업은 부산을 대표하는 식생활 교육으로 인정받으면서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전통음식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INT. 김혜례 /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전통장의 우수성과 만드는 방법을 알리는 전통장 수업이 강회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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