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정무위원장, 여정성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참석

[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오늘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2018년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연차총회(2018 OCAP Annual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소비자중심사회, 소비자의 신뢰구축을 통한 기업의 가치창출’ 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 이후 급변하는 소비자 환경의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소비자와 기업의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 『2018년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연차총회(2018 OCAP Annual Conference)』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여정성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 송상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권재익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 권대우 한국소비자학회장, 박성진 농심 상무, 김정수 샘표식품 상무, 김민규 CJ제일제당 상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희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장은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는 기업, 소비자, 정부 세 주체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관계자를 초청하여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여정성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소비자정책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끊임없는 소비자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법과 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생산자의 인식이 문제다”라며 “소비자중심 사회로 간다고 한다면 소비자 수요, 기대, 소비자보호라는 것이 미래의 트렌드라고 생각하고 정부나 기업이 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에 관련해서 ‘ABC코리아’라는 말을 많이 한다” 며 “AI, Block chain, China 등 3가지에 대한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여정성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소비자 신뢰와 불신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드는 ‘거래비용’, 정부가 소비자 문제를 해결할 때 발생하는 ‘규제준수비용’, 기업은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규제준수비용’ 등 전체적으로 불필요한 사회지출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여 위원장은 “각자의 역할에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때 우리사회가 한 걸음 더 나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송상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은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송 국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CCM인증제도 활성화 부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며 “기업이 CCM 인증을 받은 이후에 잊어버리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인증방식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CCM 인증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과 인증기업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등급제 도입 및 평가기준 개선 등의 개편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편방향의 골자는 ‘소비자 중심 평가방식’ 이다.

CCM 인증 심사 시 소비자 참여확대를 통해 소비자를 더 중심에 두는 평가방식으로, 4가지 평가 지표 중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큰 CCM운영의 평가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상민 국장은 “내년 연말까지는 환골탈태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영상 추후 게재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