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바른밥상 18회]‘내가 키운 배추로 김장을’...어린이집 텃밭활동 주목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영유아들의 식생활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교육은 텃밭활동이라고 어린이집 교사들은 입을 모읍니다. 다양한 채소를 직접 만지고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자연스레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효과성에 따라 어린이집 내 텃밭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어린이 집에서 어떤 텃밭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2018바른밥상 18회]‘내가 키운 배추로 김장을’...어린이집 텃밭활동 주목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마당 한편을 자리 잡은 큰 텃밭에 배추와 무, 가지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8월에 직접 심었던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날입니다.

텃밭으로 모인 7세 유아들은 목장갑을 끼고 수확 준비를 하는데요. 3개월 동안 잘 돌본 덕분에 아이들이 혼자 들기가 힘들만큼 크고 단단하게 자랐습니다.

INT. 김슬찬 (7세) / 대전광역시 문평어린이집 
INT. 조아인 (7세) / 대전광역시 문평어린이집 

직접 수확한 배추는 요리 실습의 재료가 됩니다. 오늘의 요리는 바로 배추김치. 쪽파, 무, 마늘 등을 넣어 잘 버무린 김치 속을 아이들이 잎 사이사이에 꼼꼼히 채웁니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맵다면서도 잘도 먹습니다.  

이처럼 텃밭활동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효과적인데요. 실제로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텃밭활동 후 아이들이 편식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75%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부모님들의 반응도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

INT. 고연희 (학부모) /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편 식생활 교육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어린이집과 가정이 함께할 수 있는 방안도 활발히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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