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3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 7일 개최

[한국농어촌방송=구미애 기자]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침체한 농촌에 자신의 재능을 펼쳐 활력을 불어넣는 이들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개호)는 7일 “제3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고 자신의 재능을 몸소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한다.

이날 시상식은 농촌재능나눔 실천 유공자 포상(표창) 전수, 홍보동영상 시청 및 우수사례 발표, 홍보공모 작품(포스터, UCC, 사진) 수상작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재능나눔 실천 유공 정부포상 개인부문 최우수상(대통령 표창)은 통영시 산양읍자원봉사회 진임옥(73세) 회장이 선정됐다. 진 회장은 50년 동안 농촌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도배·장판교체, 청소 등 집수리, 노인 목욕 및 미용봉사, 심리·웃음치료 지원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3,400시간 동안 농촌지역의 소외계층과 함께했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순천제일대학이 수상한다. 순천제일대학 안전봉사대는 1999년 산업안전 전공 학생봉사 동아리를 발족하고 20여 년간 농촌 지역 오지마을을 돌며 전기·가스, 보일러 안전점검·수리 등 전공 분야별 재능나눔을 실천했다.

농식품부는 2011년부터 ‘함께하는 우리농촌운동’을 전개해 재능기부자와 마을을 연결하는 스마일재능뱅크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농촌마을 기부자 수는 8만 여명을 넘었고 4,500여 마을에 20만명이 넘는 농촌지역 주민이 수혜를 받았다. 농촌재능나눔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13년 19%에서 ’18년 58%까지 수직 상승하였다.

농식품부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생활화 돼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된다면 농촌은 활력이 넘쳐나고 도농상생(相生)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수 있다”고 말하고, “농촌지역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보다 활성화되어 범국민운동으로 전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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