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20개 기업·기관·단체 참여로 가공식품, 화장품, 샴푸, 섬유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한국농어촌방송=정의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이해극)는 국내외 유기농식품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수출 기반조성을 위해 제16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120개 기업, 기관, 단체가 참여해 차·음료·디저트류·건강식품, 유기가공식품, 천연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자료제공=농식품부

이번 박람회에는 친환경농업인, 유기가공식품기업 등 국내외 120개 기업, 기관, 단체가 참여해 유기농수축산물, 차·음료·디저트류·건강식품 등 유기가공식품과 천연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 판매되어 국내외 산업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관리원 등 정부기관과 전남, 강원, 충북, 전북,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하기 때문에 정부, 지자체별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도 알 수 있다.

8월17일 오전 11시 열리는 박람회 개막식에는 농식품부 김현수 차관을 비롯해 박준영 국회의원, 남태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친환경농업 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특히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설치, 운영하는 ‘그린카드관’에서 다양한 그린카드 혜택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1.5%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생활용품관에서 유기농산물의 활용 분야가 의류 등 비식품으로 확대되어 유기농 썬크림, 유기농 샴푸, 유기농 섬유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이번 박람회에서 관람객이 눈여겨 볼 참가기업 중 하나는 ㈜장희로 좋은 재료를 엄선해 유기농현미식초, 오디식초, 대추식초 등 천연 발효식초를 만들어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음식조리용 또는 가공식품 원료에서 벗어나, 유기농산물의 활용 분야가 의류 등 비식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생활용품관에서 유기농 썬크림, 유기농 샴푸, 유기농 섬유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전시관내에 수출상담장(180㎡)을 설치해 중국, 일본, 홍콩 등 11개국(32개 기업) 구매자와 1:1 매칭 수출상담을 통해 해외 대형유통기업, 유기농식품 수입유통업체와의 신규 거래선 개척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해외 구매자는 해외 주재 대사관, 각국 유기농 관련 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고, 해외 대형유통업체와 유기농 관련 상품 벤더(Vendor)로 구성되어 국내 유기농식품 수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520,000USD 수준의 현장 판매 및 계약(MOU 등)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농식품부

특히 작년에는 수출상담회를 통하여 520,000USD 수준의 현장 판매 및 계약(MOU 등)이 체결됐고, 올해는 칠레, 모로코 등 해외 11개국이 직접 박람회에 부스로 참가해 수출 부문에 더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발하는 ‘2017년 한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도 개최된다. 품평회에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은 곡물·과일·채소·가공식품 4개 분야로 구분, 심사하며 관람객에게도 출품된 친환경농식품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을 선발하는 ‘2017년 한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를 비롯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자료제공=농식품부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친환경·유기농업 붐조성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친환경·유기농업의 기반 확충을 통해 환경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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