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진천네트워크, 교육 전‧후 식생활 인식 변화 및 건강상태도 분석 예정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식생활교육진천네트워크에서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농촌 고령자 ‘바른 식생활 건강개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진천 장척마을의 60대 이상 고령자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 고령자의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실시된다.

식생활교육진천네트워크는 지난 14일(월) 장척마을회관에서 1차 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식생활교육진천넷

실제로 우리나라 고령자의 경우 잘못된 식생활에 따라 영양섭취 부족 및 불균형, 노인비만 등의 건강문제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의료비 지출 등 사회‧경제적 손실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진천의 경우 2015년 60대 이상 군민 중 생활습관병인 고혈압은 54.7%, 비만은 29.4%로 나타났으며 이는 각각 작년에 비해 5.2%, 1.7% 증가한 수치다.

정신보건 영역도 스트레스 인지율이 20.75%, 자살 생각률이 21.55%로 5명 중 1명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군민들의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식생활‧식습관 개선 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식생활교육진천네트워크는 싱겁게 먹는 한 그릇 음식, 단백질 음식, 기력 회복 음식, 제철재료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등 요리 실습과 그에 맞는 이론수업을 계획했으며 건강체조와 다례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교육 전과 후에 각각 식습관 실태조사와 신체 및 정신건강을 체크해 교육 전‧후의 바른 식생활 인식변화와 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할 계획이며 식생활교육 강사단이 직접 어르신들의 식사일지를 수시로 체크하고 1:1 식습관을 관리하며 대상자 관리를 꼼꼼하게 할 예정이다.

진천네트워크는 “식생활 취약계층인 농촌지역 어르신에게 바른 식생활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과 친밀감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식생활문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어 “지역 내 군청, 보건소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복지를 실현하며 지역 주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주관했으며 마사회에서는 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본사에 초청해 견학 및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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