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황금돼지해 맞아 부위별 돼지고기 조리법 소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지난 2017년 기준으로 2017년 기준 국민 한 사람이 평균 24.5kg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1근(600g)을 기준으로 하면 약 41근을 먹는 셈이다.

오겹와인구이찜 (사진=농진청)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019년 기해년 돼지띠의 해를 맞아 돼지고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돼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 없이 부위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국민의 사랑을 받는다.

오겹살은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삼겹살로 껍질과 안쪽 살코기 2겹이 더해져 총 5겹으로 보여 오겹살이라 한다. 껍질의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많은 부위다. 농진청은 오겹살에 와인을 넣어 색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오겹와인구이찜’을 추천했다.

앞다리살은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근육이 잘 발달돼 있어 지방 함량이 적다. 다른 부위에 비해 색이 짙고 선명하며, 탄력과 윤기가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앞다리살로는 구수한 된장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돈육된장찌개’, 샐러드처럼 아삭하게 즐길 수 있는 ‘돈육채볶음’을 만들 수 있다.

뒷다리살은 단백질, 비타민 A, B1 등이 많이 들어 있는 고단백 저지방 부위다. 센 불에 볶으면 질겨지므로 얇게 썰거나 다져 조리하거나 수분을 더해가며 은근히 끓인다. 뒷다리살로는 겨울철 따뜻하게 끓여 먹기 좋은 ‘돼지고기콩나물짜글이’, 체중 조절 중에도 부담 없는 ‘마늘소스수육’을 만들 수 있다.

유선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 과장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고기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기해년 돼지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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