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마쳐, 2억 원 투자해 ‘남도형’ 관광 상품 개발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위종선 기자]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최근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웰니스(Wellness) 관광’ 분야의 입지 선점을 위해 여수·순천·보성과 함께 ‘남도형’ 관광 콘텐츠 개발에 본격 나섰다.

광양시가 남도바닷길 웰니스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제공=광양시청)

시는 지난달 30일 국제교류관에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권역(광양·여수·순천·보성)의 ‘웰니스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제안공모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제안공모는 총 6개 학술·연구·컨설팅업체가 여행사 간 공동 도급을 통해 참여해 약 4시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심도 있는 평가가 이뤄졌다.

시는 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된 협상순위에 따라 2월 중 계약을 완료하고,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과 함께 관광 상품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4개 시군이 각각 5000만 원씩 부담해 총 2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며, 광양시는 남도바닷길 권역의 사업 공동추진 협약에 따라 사업자 선정과 사업 관리·감독 등을 맡게 됐다.

용역기간은 총 6개월이며, 남도바닷길 웰니스 관광 여건과 사업환경 분석, 관광상품 개발 등 ‘학술․연구․컨설팅 분야’는 3개월 동안 6000만 원으로, 관광상품 운영과 홍보 등 ‘관광상품 운영분야’는 3개월 동안 1억 4000만 원으로 각각 운영된다.

장선주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 용역은 4개 지자체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각 지역별 특성을 충분히 살려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이 알려진 곳보다는 숨어있는 ‘웰니스 관광지’를 찾아 남도바닷길 권역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기대수명 증가와 만성질환 지속 등으로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활동인 ‘웰니스(Wellness) 관광’ 분야가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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