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오늘(22일) 부산 부경대에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졸업식...석사학위 25명, 지도자 과정 19명 수료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지난 2017년 9월 개원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World Fisheries University)’에서 졸업생 44명이 첫 배출됐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학생과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22일) 부산 부경대에서 치러진 이번 졸업식에서는 24개 개도국에서 선발된 학생 25명이 석사 학위를 수여받고, 지도자 양성과정 참여자 등 19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계수산대학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해수부)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2021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설립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연안 개도국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석사과정과 실습 및 훈련에 중점을 둔 지도자 양성과정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경대 전임교수 9명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전문가를 비롯한 3명의 초빙교수 등으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박사 등을 공동 지도교수로 위촉하여 학생들의 교육을 적극 지원했다.

초빙교수인 아미눌 라만(Md. Aminur Rahman) 교수와 학생들은 시범사업기간 동안 총 7개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하였고, 일부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단기간 내에 국제수산분야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에게 석사 학위 또는 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증을 수여하고,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운영에 공로가 있는 교수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광역시장, 부경대 총장의 표창장과 상장을 수여했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졸업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수산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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