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업무·제도 개선에 ‘국민 의견 우선 반영’

[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스마트 농업ㆍ농촌 연구ㆍ지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인력, 업무 처리 절차 및 제도 개선 등에 대해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실시한다.

‘국민참여 조직진단’은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 참여단이 업무 현장을 찾아가 기관의 업무 추진 체계를 체험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지역경찰·근로감독관 등에 대해 시범 실시했고 올해 17부처로 확대할 예정이며, 각 부처 소요 정원 검토 시 ‘국민 참여 조직 진단’ 결과를 우선 반영한다.

농진청은 기획조정 농업빅데이터일자리팀, 농촌지원국을 비롯해 소속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축산과학원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하며, 이미 103명의 국민 참여단 모집을 완료했다.

국민 참여단은 오늘(14일) 본청 강당에서 사전 공동 연수를 시작으로, 19일 전북 익산의 스마트팜과 21일 전북 임실의 스마트축사, 22일 전남 함평의 스마트농촌 현장을 찾아간다.

이어 국민 요구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28일 집중토론회를 연다.

농촌진흥청은 조직 진단 결과에 대해 관련 부서 등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 참여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스마트농업, 농촌 연구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국민이 참여해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농업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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