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중 판매 영아용 조제분유 12개 제품 조사 결과 밝혀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국내 분유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이 수입 제품보다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용 모유 대용 조제분유 총 12개(국내 6개, 수입 6개) 제품의 위생 및 영양성분 함량 등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국내제품이 수입제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영양성분 실제 함량은 기준에 적합했으며 식중독균 등은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국내와 수입제품의 주요 영양성분 8종 함량을 비교한 결과 국내제품이 수입제품보다 열량·탄수화물·단백질·셀레늄·DHA는 높았다. 수입제품이 칼슘·인은 다소 높았다.

국내·수입 영아용 조제분유의 100㎖ 당 영양성분 함량 비교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열량·지방·탄수화물·단백질·칼슘·인·셀레늄의 실제 함량은 표시허용오차범위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일부 제품들의 칼슘·인·셀레늄 함량이 표시량과 차이가 컸다. 특히 셀레늄의 경우, 표시량보다 최대 370% 높은 제품도 있었다. 

이를 통해 업계가 더 정확한 함량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나타났다. 한편 시험결과 전 제품에서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관련 업체에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영양성분 함량 표시 등을 업체에 권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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