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진천군 방문, ‘도민과의 대화 개최’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진천군을 찾아 ‘크고 강한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사진=연합뉴스)

이 지사는 27일 진천군을 공식 방문해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300여명의 진천군민들에게 올해 도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지사는 “충청북도는 ‘작고 약한 국토의 변방, 만년 3%대 충북이 크고 강한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충북’으로 변모할 것이다”며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큰 충북, 강한 충북, 국토의 중심 충북, 세계 속의 충북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강호축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려 나가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우리 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의 본격 시동을 필두로 투자하기 좋은 우수도, 일등경제 충북의 도약, 2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수소에너지클러스터 본격 조성, 소방관경기대회 성공개최 및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K(저가항공사)가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겹경사를 맞았다”며 “이는 진천군민을 비롯한 163만 도민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이외에도 평택~오송 복복선화, 세종~청주 고속도로, 제천~영월 고속로로 등 충북 관련 사업이 대거 예비타당성을 면제 받아 총 12.7조원의 성과를 올렸다”며 “지난해 전국적인 고용한파 속에서도 충북 고용률은 69.1%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금년 1월에는 취업자가 1만5000명(1.8%), 상용근로자 2만8000명이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충청북도는 진천군에 태양광 클러스터 및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기반 구축, 명품 혁신도시 조성,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전구간 조기 확장,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조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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