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낙동강유체축제 11~14일 남지 강변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올해 경남도 대표축제로 지정된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창녕 남지 낙동강 둔치 유채꽃단지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창녕 유채꽃 축제.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 2014년 이후 5년 연속 경남도에서 우수축제에 선정됐고, 올해 대표 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경남도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로 조성된 110만㎡(33만평)의 유채단지와 어우러진 낙동강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창녕 유채꽃 축제.

이에 창녕군은 올해 축제에는 기존 콘텐츠와 함께 공군블랙이글스 에어쇼, 라디엔티어링 행사 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관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다른 축제와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축제는 군민의 안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를 시작으로 창녕콘서트와 국악 힐링콘서트, 원더풀 유채 콘서트. 창녕군수배 굿물놀이대회, 낙동강 유채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창녕 유채꽃 축제.

특히 평소 보기 힘든 블랙이글스 에어쇼(14일 오후3시)를 비롯해 불꽃놀이(12일·14일 오후 9시), 전국 라인댄스 페스티벌&플래시몹, 전통줄타기 명인 초청공연,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주야간 포토존 등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특별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실시 된 유채꽃 라디엔티어링은 관광객들이 드넓은 유채꽃밭을 거닐며 라디로로 설명을 듣고 다양한 미션을 푸는 형식으로 진행돼 올해도 가족과 젊은 층 관광객에게 많은 기대를 모우고 있다.

이외에도 유채가래떡 뽑기, 유채비빔밥 시식 및 체험, 생태·공예 체험, 수묵화 작품전시 및 체험, 유채밭 교복&한복 사진 콘테스트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되며,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창녕군 농특산물 특판장, 창녕 愛 빛벌장터, 플러브농장, 남지철교 갤러리 등의 전시·판매행사도 마련된다.

창녕 낙동강유채축제의 유채꽃 관람명소로는 ‘낙동강 남지개비리길’과 ‘남지철교’, ‘한반도 튤립 정원’, ‘태극기 정원’ 등이 꼽히고 있다.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은 낙동강의 수려한 비경과 서정적 정서가 흐르며 자연이 주는 천혜의 아름다운을 느낄 수 있는 명품길로 유채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도보여행의 관광명소이다. 남지읍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까지 총 6.4 ㎞에 힐링 대나무 숲속길, 쉼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탐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유채꽃 단지의 남지철교는 일제강점기에 설치돼 경상남도 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돼 있다. 6·25전쟁 당시 남하하는 인민군을 막아낸 낙동강 최후 방어선 전투 장소다. 아직까지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과 유품을 전시하고, 의미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유채 꽃밭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변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따라가다 보면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억새 전망대도 만날 수 있다.

또 창녕군과 유채축제위원회는 관람객들이 유채꽃과 어우러진 포토존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추억을 선사하도록 축제장 곳곳에 한반도 튤립 정원, 태극기 정원, 대형 풍차, 대형 원두막에 야간 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앞으로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경남도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