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지원, 벼육묘, 농기계수리, 가축방역 등 긴급영농 지원

산불피해 현장 (사진=연합뉴스)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영농 지원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지난 4일 발생한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기본 영농사항을 지원하여 당면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농가에 대한 긴급영농지원은 경운․정지작업, 종자지원, 벼육묘, 농기계수리, 가축방역, 일손지원 등이다.

강원도는 사업소 및 도내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소유하고 있는 트랙터 등 7종의 농기계 48대와 지원인력 14명을 동원해 농기계임대 및 직접 작업 지원을 하는 등 농기계 긴급 동원할 예정이다.

또 원종장 보유 벼 10톤, 종자원 보유 벼 262톤 등 벼 272톤과 씨감자38톤, 옥수수 0.5톤,콩 등 잡곡 0.7톤 등 농산물원종장, 감자종자진흥원, 옥수수연구소 등이 보유하고 있는 종자를 동원해 양농에 필요한 종자를 지원한다.

또 고성, 속초, 원주, 강릉, 철원, 횡성, 홍천 등 7개소에 위치한 육묘은행 및 농산물원종장이 보유하고 있는 벼 육묘 5만7200상자를 동원해 육묘를 지원한다. 이들 육묘는 피해농가와 품종, 육묘량, 공급시기를 협의할 예정이다.

긴급방역 및 피해동물을 위해 가축진료반 5개반 13명을 운영해 가축을 무료로 진료하고 5000만원 치료약품을 지원한다.

또 산불피해 농촌일손돕기창구를 운영하면서 농협강원지역본부 연계해 파종작업, 피해시설 철거 등에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 농정국 관계자는 “농작물, 시설물, 축산물, 농기계 등은 피해조사 완료 후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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