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17일간…마당극 등 다채
2만5000㎡공원 터에 화려한 꽃잔디 만개
가족단위 방문객 위한 공연과 체험도 풍성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에 고분군까지 감상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신종철 기자] 진분홍 꽃잔디와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가야시대 고분군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봄꽃 축제가 개최된다.

산청 생초 꽃잔디 축제.

산청군은 오는 19일부터 5월5일까지 17일간 생초국제조각공원(생초면 산수로 1064)에서 ‘제3회 산청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축제에는 5만여명이 방문하면서 지역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축제가 열리는 생초지역을 대표하는 민물고기 전문식당 등의 운영을 통해 모두 2억 5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산청 생초 꽃잔디 축제.

군은 이번 축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꽃잔디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시기가 다소 일러 벌써부터 생초면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ㆍ외 유명 조각가의 현대조각품 20여 점과 가야시대 고분군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원이다.

2만5000㎡ 규모의 공원 터에는 화려한 꽃잔디가 만개, 분홍색 카펫이 깔린 야외미술관에 서 있는 듯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군은 올해 축제장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둑길과 도로변에 더 많은 꽃잔디와 꽃을 심어 생초면 전체를 ‘꽃천지’로 꾸몄다.

이번 축제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체험도 풍성하다. 음악․마당극 공연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페이스 페인팅, 천아트 꽃그림 그리기 체험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 생초국제조각공원 내 산청박물관과 박찬수목아전수관에서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터, 시식행사, 약선 차 운영 부스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는 지난해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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