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본격적 수확, 주민과 관광객 지갑 열게 하는 맛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봄 꽃게의 첫 수확이 이달 시작됐다.

 최근 태안에서 항·포구별 하루 약 1~2t가량의 꽃게가 출하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달 19일 이후부터는 수확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신진도의 봄 꽃게가 모습을 드러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꽃게의 위판가격은 근흥면 신진도 위판장의 경우 11일 현재 1kg당 4만 5천 원 선으로 지난해 봄 수확 초기 대비 약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확 초반 간장게장용 꽃게 수요가 많아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 예년 수준의 가격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관계자는 “꽃게는 콜레스테롤 저하와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며 꽃게찜이나 꽃게탕, 꽃게장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며 “태안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꽃게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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