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이야기 20회 - 끊이지 않는 개물림 사고...'펫티켓' 지켜야]
[한국농어촌방송=이경엽 기자]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나서는 반려인들 많으실텐데요, 이와 함께 최근 개물림 사고도 전국에서 빈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인들이 적극적으로 펫티켓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경엽기자입니다.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요양병원에서 키우던 도사견이 관리인의 실수로 견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요양원 앞길을 산책하던 60대 여성 환자 등 2명이 이 도사견에게 습격당했고  결국 한 사람은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 또 지난 11일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잉글리쉬 쉽독’ 견종의 개에게 습격당했습니다. 이 피해자는 대형견에게 신체 주요부위 등 총 4곳에 이빨 자국이 났습니다. 이에 병원에서 4바늘 꿰매는 봉합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윤재옥 국회의원이 지난 18일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로 인해 병원에 실려온 환자는 총 6800여건에 달합니다. 특히 2017년에는 연 2400건이 넘는 개물림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6.5건 꼴입니다..

국회는 개물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년 3월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반려견 견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는데요. 특히 ‘맹견’으로 분류된 5종류의 개의 경우 외출시 입마개를 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이 법안은 지난 3월부터 발효됐습니다. 전문가들도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반려견에 대한 사회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입마개를 채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책입니다.

전화INT. 박봉열 고문 / 준애견훈련소
될 수 있으면 외출할 때 (반려견)이 위협을 준다고 하면 가급적이면 (입마개)를 해주는 것이 좋지요. 입마개를 잠깐 외출할 때만 하는 것이잖아요. 산책을 할 때나. 남들이 주변에서 큰 개를 무서워할 때는 (입마개를 채워야죠)  개는 완전히 제어가 안되면 언제 어떻게 사고를 칠지 몰라요. 그래서 (개물림 사고)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잖아요.

[먹고사는이야기 20회 - 끊이지 않는 개물림 사고...'펫티켓' 지켜야]

전문가들은 또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조화로은 삶을 위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반드시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펫티켓이란 반려동물을 기를 때 지켜야 할 공공예절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입마개 및 목줄, 가슴줄 착용, 산책 시 배설물 수거 등이 있습니다.  

전화INT. 김성일 회장 / 한국펫산업연구회 
아직도 우리나라는 비반려인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비반려인도 배려를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펫티켓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펫티켓은 크게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목줄을 할 것, 두 번째는 입마개를 할 것, 세 번째는 대변을 치울 수 있는 비닐봉지와 휴지를 준비할 것, 네 번째는 소변을 함부로 볼 수 없게끔 일회용 패드를 착용시키는 것입니다. 

반려인구 1000만명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펫티켓을 지켜 다같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먹고사는이야기는 2019년 04월 20일부터 매일 오전6시, 오후2시, 11시  "소비자TV"에서 방송됩니다.
소비자TV는  KT olleh tv 218번, SK Btv  275번 LG U+tv 247번 등..  IPTV 등에서 시청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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