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단된 역에서 역사 간직한 관광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한국농어촌방송=송다영 인턴기자] 충남 서천군 장항읍의 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장항 도시탐험 역이 약 3년의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항읍 창선2리 632-26번지 일원에 2층 규모로 리모델링된 장항 도시탐험 역은 외관 전면이 홀로그램 필름을 활용한 개방형 유리창으로 개관 전부터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항화물역은 지난 2015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공사를 거쳐 장항의 역사와 오늘날의 장항 변천사를 다각적으로 탐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람과 공간, 역사와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 관광의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서천군은 새롭게 조성된 장항 도시탐험 역이 주민, 관광객과 상호 소통하는 지역 중심 공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5월 1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장항 도시탐험 역의 내부는 1층의 경우 맞이홀, 어린이라운지, 자전거대여소를 갖추고 있고 2층에는 ‘새콤달콤 핑크 카페’로 꾸며진 도시탐험카페와 장항이야기뮤지엄, 도시탐험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드디어 장항 바다, 제련소, 종착역 등 장항이 가진 고유한 특징과 역사를 담아낸 장항 도시탐험 역의 문이 열리고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며, “군민들도 개관식에 참여해 장항이 관광·문화·경제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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