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 대장정..제10차 세계대나무총회도 개최, 씨스타와 B1A4, 엠블랙, 달샤벳, 워너비 등 축하공연

[한국농어촌방송=나항도 기자]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장 최형식 담양군수)는 17일 오전 박람회장 중문게이트 상징조형물 앞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45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명소인 죽녹원에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개장식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최형식 담양군수와 윤영선 군의회의장, 도의원, (재)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 임원, 관내 기관단체장 등 내·외빈과 담양군민, 관람객 등이 참여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상징 조형물이 서있는 광장에서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풍물놀이와 군악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한 개장식은 사회자의 개식선언 후 지난 5년여 간의 박람회 준비과정이 소개됐으며, 이어 개장식의 하이라이트인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후 김기정 조직위원회 총감독이 직접 가이드에 나서 박람회장 전반을 소개하는 박람회장 투어를 끝으로 개장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막식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또한, 저녁 6시부터 준비된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로 국립 루마니아 오케스트라와 관내 학생 500명으로 구성된 대나무악기 협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개막식 공식행사로 주요초청인사가 참여해 대나무 씨앗을 소재로 한 주제 퍼포먼스와 함께 봉황을 소재로 한 대형 홀로그램 세레모니가 열려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명소인 죽녹원에 외국인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식후행사로 KBC광주방송이 주관해 마련한 축하공연에는 국내 유명 아이돌그룹인 씨스타와 B1A4, 엠블랙, 달샤벳, 워너비, 홍대광 등이 총 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형식 군수는 “생태도시 담양에서 세계 최초로 대나무를 주제로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을 주목할 수 있도록 박람회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봉황이 지구를 감싸고 날아오르는 형태의 대나무로 만든 상징조형물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장에 위용을 뽐내고 있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오는 10월 31일까지 45일간 죽녹원 및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개최돼 대나무 신산업과 대나무가 가진 다양한 가치에 대해 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의 장으로 열리고 있다.

한편, 제10차 세계대나무총회가 22일까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함께 담양에서 개최되고 있다.

세계대나무총회(WBC, World Bamboo Congress)는 세계대나무협회(WBO, World Bamboo Organization)가 3~4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는 대나무 관련 국제 학술회의로 대나무와 관련된 교육과 환경, 문화, 산업, 기술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정보를 교류하고 회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이다.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를 주제로 담양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10차 총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 300여명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6일간, 70여건의 논문 발표와 30건의 포스터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유명 대나무 건축가인 마뉴에라 멘데스(브라질)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의 건축가와 대학교수, 환경 재단 및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대나무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제10차 세계대나무총회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면서 다양한 대나무 관련 비즈니스를 창출하는데 시너지를 내고, 이를 통해 국내 대나무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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