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차량 47회 운행 마치고, 11월에도 차량 7회분 예약된 초과 상태

[한국농어촌방송/이천=고용진·박정아 기자]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한 이천시티투어가 큰 성공을 거두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이천을 다녀간 관광객은 약 1천900명에 이르며 관광요금 등으로 지불한 돈은 지금까지 약 3천7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이천시티투어 체험행사 모습 (사진=이천시청)

이천시는 9월 2일 이천시티투어의 첫차를 운행하면서 올 연말까지 약 50회 차량 운행을 목표로 했지만, 이미 10월까지 차량 47회 운행을 마쳤으며 11월에도 차량 7회분이 예약된 초과 상태이다.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이천을 다녀간 관광객은 약 1천900여 명에 이르며 관광요금 등으로 지불한 금액은 약 3천700여 만 원으로 확인됐다.

이 금액에는 박물관 입장료와 음식비, 농촌체험 프로그램 참가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지만, 관광객의 탑승률이 낮은 곳도 있는 반면에 이천시티투어의 경우 차량 1대당 평균 약 35명의 관광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이천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의 거주지는 서울·인천·수원·광명 등 수도권은 물론 청주·원주 등으로 외부 관광객 유치도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천시는 지금까지 약 11년 동안 체험관광 아이템 100가지를 개발해 체험 관광객 유치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특히 藝'S Park, 서희 테마파크, 농업테마공원, 월전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간 1천만 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2010년 7월 20일 우리나라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후 대한민국의 작은 중소 도시에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강소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이런 장점을 살려 관광산업과 지역 발전에 접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이천시티투어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더 면밀히 분석해서 관광객 유치와 체험관광을 더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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