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권희진 기자]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비무장지대 일원 산림생태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한 연구기반이 구축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하 국립수목원)은 지난 19일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개원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산림청 국립수목원 제공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신원섭 산림청장,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등 참석자들이 참석했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은 DMZ 및 북방계 생물다양성의 체계적인 조사 및 보전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적 수준의 DMZ접경지역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통일을 대비한 북한 식물 자원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버려진 계단식 논의 황무지를 식물원으로 조성한 곳으로써,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공법으로 총 18ha 면적에 총 8개의 전시원을 조성했다.8개의 전시원은 ▲DMZ원 ▲습지원 ▲희귀·특산식물원 ▲소나무과원 ▲북방계식물전시원 ▲War가든 ▲야생화원▲미래의 숲 등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DMZ자생식물원」은 개원 후 일반에 공개돼 당분간은 입장예약 없이 무료로 개방된다”며 “식물을 활용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통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DMZ 비밀의 숲’에 많은 국민들이 찾길 바란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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