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4개 지역, 30개 학교서 현지 학생들과 동일한 정규 학업 과정 참여

[한국농어촌방송=정지혜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문화 체험을 위한 4번째 -FTA 농어촌 지역 청소년 어학연수가 본격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한-뉴 FTA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가 지난 16일부터 진행됐다. 아래쪽 좌측부터 파머스턴노스 시장(Grant Smith), 농정원 경영혁신본부장(연규영), 주뉴질랜드 대사(여승배)
‘한-뉴 FTA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래쪽 좌측부터 파머스턴노스 시장(Grant Smith), 농정원 경영혁신본부장(연규영), 주뉴질랜드 대사(여승배)

'한-FTA 농어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2016년 한국-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라 추진되는 양국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농어촌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자녀 중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뉴질랜드 학교 정규수업 참여 및 현지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선발된 총 150명의 학생들은 716일부터 910일까지 약 8주간 뉴질랜드 와이카토, 넬슨·말보로, 캔터베리, 마나와투 등 4개 지역의 30개 학교에 파견되어 연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과 23일에는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농정원과 뉴질랜드 교육진흥청 주관으로 학교별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특히 올해 새로 추가된 연수지역인 파머스톤노스시 인근의 마나와투에서는 해당지역 소속 5개 학교가 연합하여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고 이 자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정원 관계자, 주뉴질랜드대사, 파머스턴노스 시장, 연수 참가 학생 및 인솔교사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한-뉴 FTA 농어촌 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학생들
'한-뉴 FTA 농어촌 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학생들

오리엔테이션은 학생들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현지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 소개, 문화 및 생활규칙 등에 대한 안내와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향후 8주간 뉴질랜드의 현지 학생들과 동일한 정규 학업 과정 및 단계별 영어 수업, 각종 예체능 특별활동에 참여하며 현지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1:1로 연결해 현지 생활 적응 및 학업 능력에 도움을 주는 버디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또한 참가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 발굴과 능동적 학습태도 등 글로벌 역량 개발을 위한 현장체험학습과 선택과목 및 동아리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이 어학 및 해외문화 체험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기를 바라며 미래의 꿈을 향해 도전정신을 함양하기를 기대한다앞으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어 본 프로그램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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