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물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 취하기

[한국농어촌방송/호남총국=이계승 기자] 광주광역시는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광주시, 건강한 여름나기 포스터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시, 건강한 여름나기 포스터 (제공=광주광역시청)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광주시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118명, 사망자수는 2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 2018년 전국 온열질환자수는 4526명, 이 중 사망자 48명

온열질환은 7~8월에 급증하므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대비 건강수칙으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 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셔야 한다.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는다. 또 외출 시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는 등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한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 강도를 조절하고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이 있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폭염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과 노인, 어린이 및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는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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