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제조 • 생산 • 체험 • 관광 모두 갖춘 와이너리로, 매년 농업인의 날에 맞춰 '누보 와인' 출시

[한국농어촌방송=김미숙 기자] 영동의 와인코리아 윤태림 대표가 지난 11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신지식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0회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되었다.

'제30회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된 와인코리아 윤태림 대표(사진 오른쪽) (사진=와인코리아)

한국신지식인협회에서는 '신지식인'을 선정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다양한 정보를 습득·적용하고 새로운 발상으로 지식을 창조·활용하여 일하는 방법을 혁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며 그 전 과정을 정보화하여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으로, 각계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본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하여 중소기업, 농업, 공무원, 사회봉사, 산림자원, 자영업, 문화예술,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선정하고 있다.

와인코리아 윤태림 대표는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와인 상품 연구와 와인 제조를 넘어 와인 체험 및 교육장이자 힐링의 공간으로서 6차 산업의 모델이며 모범 운영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한국신지식인협회의 '제 30회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되었다.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와인코리아 전경 (사진=와인코리아)

와인코리아는 1996년 포도 재배면적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IMF 경제 위기로 포도 생산량은 증가하고 수요는 급감하던 어려운 상황에서 포도에 대한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고자 윤병태 회장과 당시 영동군, 그리고 수 백 명의 농민이 합작으로 만든 기업이다. 이후 22년 넘는 동안 영동 포도로 정통 와인을 생산하고 와인 열차를 운행하는 기업형 와이너리로 그 와이너리 방문객은 연간 약 5만 명에 달한다.

현재 와인코리아는 민간 기업으로 창업주 윤병태 회장에 이어 아들인 윤태림 대표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윤태림 대표는 한국 와이너리로서의 자부심과 시장 흐름에 맞서는 실천력으로 한국 와이너리의 역사의 한 획을 그어가고자 하는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졸업 후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 MBA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포도재배 및 농사를 직접 지어 와인을 직접 제조하고 기계를 수리하며 양조탱크 안에 들어가 청소하는 등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일부터 와이너리 대표로서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시장에 맞게 신제품 연구개발과 디자인 개발하는 일까지 더 나은 와이너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합리적인 와인의 가격을 제시하고 해외 수입 와인들과 경쟁해도 지지 않을 특색있는 와인의 맛과 향을 찾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와인을 좋아하거나 체험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까지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상품 중 하나가 바로 '누보 와인'으로 프랑스 보졸레 지역의 누보 와인을 벤치마킹하여 매년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맞추어 햇 포도주 샤토마니 누보 와인을 출시하여 몇 년째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포도는 일조량이 많고 날씨가 좋아 포도의 당도가 높아서 더욱 훌륭한 누보 와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와인코리아 윤태림 대표 (사진=와인코리아)

윤태림 대표는 "영동군은 인구 5만 명으로 크지 않지만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영동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낳은 과일로 지역축제를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저희 와이너리뿐 아니라 농가형 와이너리들이 다양한 와인을 제조하고 있어 대한민국 와인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난계 박연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악축제, 국악단 등을 운영하며 영동군만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아직 찾지 못한 영동군의 많은 자원과 잠재력을 찾아내서 지역 주민과 더욱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영동을 찾아올 수 있게 하는 일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소신과 열린 자세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게 변하고자 하는 실천력을 가진 젊은이로서 영동에 힘이 되는 청년이고 싶다”라며 와인을 더 깊이 알려면, 국악을 온전히 즐기려면 꼭 영동을 와야만 하게끔 전문성을 갖춘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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