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정양기 기자]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날은 수능일 후인 11월 26~30일 사이가 적합하고, 신선배추의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40~50대를 중심으로 간편 절임배추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인가족 기준(56kg)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경우 포장김치 구매보다 약 43~51%정도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농식품부

이 같은 사실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을 통해 김장 준비방식과 주요 성향에 관한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정보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식품빅데이터센터는 ‘김장’, ‘김장철’을 키워드로 블로그(1만8천건), 인스타그램(1만6천건), 트위터(1만8천건), 페이스북(3천건)에서의 언급 수와 검색어로 최근 3년간 김장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분석했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의  판매데이터(‘15~’17년, 66만건)와 온라인 G-마켓의 판매량 지수를 통한 김장준비 선호도를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결과, 최근 3개년간 김장하기 좋은 날은 기존의 ‘입동일 후’보다 다소 늦어진 ‘수능일 후’로 나타났고, 김장 준비 연관어 분석결과 ‘간편’ 그리고 ‘신선’한 것을 선호하고, 40~50대의 ‘절임배추’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알뜰 김장준비를 위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김장 시기로는 신선한 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 비용이 적게 드는 시기에 재료 구입 후 기상을 고려하여 11월 26일 이후 담그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절임배추로 김장을 준비하는 경우, 비용과 기상을 고려하여 11월 26일~30일에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7년 4인가족 기준(56kg)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경우에는 포장김치 구매보다 약 43~51%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농식품부

아울러 온라인 판매정보를 통해 연령대별로 절임배추와 포장김치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50대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30대의 김치 소비감소와 40~50대의 편리성 선호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결과 김장관련 최근 특징은 ‘간편’과 ‘신선’으로 요약됐다.

‘14년 이후 농협 하나로 판매데이터 분석결과 신선배추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절임배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농식품부

온․오프라인 김장재료(절임김치 포함) 판매량은 지난해 2014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그 중 친환경 및 우수농산물 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 판매비중은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장철 일부품목의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근→가지→비트→고구마 순 등도 판매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김장이 배추 이외 주재료로 활용 가능한 품목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였다.

자료=농식품부

분석결과는 네이버 팜, 농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 옥답(www.okdab.kr) 등에 게시할 예정이며 농식품부 정책소식지 등에 게재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직거래 장터 정보와 지역별 이색김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정보통계정책담당관실 배상두 과장은 “이번 김장철 준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김장철을 맞이하여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관심사항 및 이슈사항을 선정하여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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