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캠퍼스’ 유동인구⋅대중교통⋅공간정보 제공
분석플랫폼 지난달까지 이용인원 93억5천만건 달해
전주시-한국교통연구원 ‘빅데이터 도시 구축’ 협약식

[한국농어촌방송/교통뉴스 = 공희연 기자]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빅데이터를 행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2년까지 총 6000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공공데이터 전면개방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오픈을 시작으로 데이터 시민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시민 수요가 높은 총 5400개 데이터가 개방됐으며 이용인원은 93억5000만건에 달한다. 열린데이터 광장 개방데이터는 올해보다 300개가 증가한 5700개로 내년에 우선 확대된다.

2016년 7월 개관한 빅데이터캠퍼스는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동인구와 신용카드 이용, 대중교통 등 서울시가 2013년부터 수집해온 빅데이터 44개, 공간정보 데이터 473개,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제공하는 약 5400여 개의 빅데이터를 보유·개방하고 있다

빅데이터캠퍼스는 빅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시민 누구나 방문해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 분석,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 기반의 분석환경을 제공한다. 시민들이 직접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 기본적인 부분을 도와 줄 분석 전문인력도 상주 중이다.

그 동안 빅데이터캠퍼스는 시민과 함께 각종 사회 문제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민간⋅공공 데이터를 개방해왔다. 또 빅데이터캠퍼스 분석플랫폼 이용활성화를 통한 빅데이터 확산을 위해 서울연구원과 디지털재단 등 관련 기관에 분석 인프라를 연계·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빅데이터캠퍼스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빅데이터 분석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운영 방식을 온라인으로 개방해 2021년을 목표로 내년부터 관련 작업에 착수한다. 이 밖에도 대학생과 직장인의 빅데이터 인식을 높이고 분석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공모전, 컨퍼런스 등을 통해 데이터 분석가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오는 2020년에는 우선 뉴딜일자리 참여자로 빅데이터 관련학과 미취업 졸업생 10명을 모집해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시민대상 빅데이터 교육도 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도 빅데이터 분석기반 도시 구축에 나선다.

최근 진주시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기반 도시 구축’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 문제와 교통 문제, 도시 기능 활성화를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을 이뤄 전국 최고 명품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협약 내용은 빅데이터 분야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관보유 데이터 공유⋅제공, 교통 모빌리티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분석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교통신호 운영 실증사업 등 5개 항목이다.

앞서 지난 8월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빅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지원사업’에 진주시를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진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빅데이터 센터 공모 사업’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 빅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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