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 옹기장,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 공개 시연

공개 시연을 하고 있는 이현배 옹기장 모습(사진=진안군 제공)
공개 시연을 하고 있는 이현배 옹기장 모습(사진=진안군 제공)

[한국농어촌방송/진안=고달영 기자]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진안고원형옹기장(이현배)의 공개 시연회가 5일 백운면 손내옹기점에서 열렸다.

이번 시연회는 ‘다시 또 다시, 불’이라는 주제로 진안고원형 옹기의 시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시연회는 2016년 손내옹기의 독막이 손실되고 전승의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본인의 사재와 군의 예산지원을 받아 새롭게 재축한 독막을 선 보여 시연회의 의미를 더했다.

진안고원형 옹기는 일반적인 남부식 장독보다 어깨가 발달하고, 잘 새지 않는 고품질 옹기로 알려지며, 힘과 역동성이 솟아 오른 진안고원처럼 돋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현배 옹기장은 지난 1993년 진안에 정착 백운면 평장리에서 옹기(손내옹기)를 빚어 왔으며, '2018 평화의 밥상'이라는 주제로 평창올림픽에서 남과 북의 화합을 기원하는 전시회와 그밖에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전통공예 복원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하며 전통문화 전승을 위해 끊이없이 노력하는 자랑스런 웅기장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고장의 고유의 문화유산인 진안고원형옹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보전 전승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