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불 켰다!
군청분수대 대형트리 불 밝혀

군청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 점등 모습(사진=무주군)
군청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 점등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한국농어촌방송/무주=고달영 기자] 전북 무주군은 5일  군청앞 분수대에 설치한 높이 9m(둘레 24m)의 대형트리에 '희망의 불'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기독교연합회(회장 홍철원, 부남면 장안교회 목사)와 군청 선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내 교회 성도들과 주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점등식에 앞서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으며 오후 6시부터는 10만 개의 전구로 장식된 대형 트리에 불을 밝혔다. 

올해는 예수 탄생의 의미를 새기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는 뜻을 담아 하은의 집 입소 장애인 12명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명임) 회원들은 이들에게 직접 준비한 목도리와 장갑을 전달했다.   

황인홍 군수는 “트리 점등을 통해 꽁꽁 언 마음을 녹이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지역의 발전까지도 기원할 수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피어난 우리의 사랑이 모든 군민들의 가슴 속으로 파고 들어 따뜻함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민 정정용(62세, 무주구천동)씨는 “해마다 밝혀지는 트리 불빛이 온 가족들 모두가 평온하고 우리들의 일상의 삶에서도 따뜻함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역주민 정정용씨 부부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지역주민 정정용씨 부부 모습(사진=고달영 기자)

한편 성탄트리는 지난 ‘99년부터 설치되기 시작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으며 이날 점등 된 트리는 내년 1월 15일까지 40일 간 군 전역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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