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 및 연관 산업 유엔조달시장 진출 지원 설명회 개최

19억불 유엔 식품 조달시장 신규 개척 지원 설명회(사진=농림축산식품부)
19억불 유엔 식품 조달시장 신규 개척 지원 설명회(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방송 = 김수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조달청·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연간 19억 불(2.2조)에 달하는 유엔 식품 조달시장에 우리 농식품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한국 농식품 및 연관 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엔 조달시장은 2018년 기준 22조 원(188억불)으로 물품·서비스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 시장 점유율은 저조(1.08%)한 상황이다.

전체 유엔 주관 조달 시장(188억불)중에서 식품류는 19억불로 약 10%를 점유하고 있고, 이 중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이 각각 16억불, 1.1억불로 약 89%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주요 조달 상품 중에 곡물이유식·영양보충식(연간 약 4~5억불, 입찰기업 3~4개사) 분야에 한국 식품 기업들이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관련 업계와 국제기구의 수요*에 맞는 신규 상품을 개발하여 유엔 조달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 옥수수가루가 아닌 쌀가루 배합으로 영양을 강화하고, 낙후지역 환경을 감안하여 ‘화력’ 없이 ‘상온수’에 이유식이 바로 녹을 수 있도록 ‘수용성’ 강화 추진

또한, 설탕·분유 등 일반 식품류와 농약·비료 등 농업 전후방 연관 산업 분야도 유엔 공급 조달 품목으로 진출 가능성이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농식품부는 조달청·한국조달연구원·한국지패스(G-PASS)수출진흥협회, 산자부·코트라 등 조달 지원 전문기관들과 ‘한국 농식품 유엔 조달시장 진출 지원협의회’를 구성(2019.11.12)하였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1단계 심층컨설팅) 벤더등록·상품제안·입찰등록 → (2단계 수출상품화) 포장개선

김상진 수출진흥과장은 “해외 조달 시장은 우리 기업에게 기회의 시장이나, 조달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전문 인력 부족 등 보이지 않는 진입 장벽으로 인해, 개별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진출에 한계가 있어, 정부와 관계기관의 정책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여 2020년 한국 농식품이 유엔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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