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공정한 정치, 삼국지 유비와 같은 정치 하겠다”
“10년 넘게 정체된 목포 시민의 희망을 되살리겠다”
“경험과 능력과 열정으로 목포의 경제를 바꾸겠다”

[한국농어촌방송/목포=김대원 기자] “줄 세우는 정치, 군림하는 정치, 갑질하는 정치, 분열로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는 정치는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겸손한 정치, 공정한 정치, 포용과 통합으로 낡은 기득권 정치를 청산해야 진정한 목포의 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17일 10시 30분, 목포 동부시장 내 노상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21대 목포시 총선 출마 선언의 소신을 이 같이 밝혔다.

우기종 전 전남 정무부지사가 목포 동부시장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제 21대 총선  출마 선언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대원)
우기종 전 전남 정무부지사가 목포 동부시장에서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제 21대 총선 출마 선언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대원)

또 이날 출마선언을 하는 자리에서는 지난 정무부지사에 임명된 과정과 재임 시 업적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목포시민의 원하는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시민이 원하는 변화와 도전, 우리가 맞이할 기회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호남정치와 목포경제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인물도 세력도 호남이 중심이 되어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총선 결과에 따라 목포와 전남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짓는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남의 정치적 운명을 바꾸고 목포의 경제적 운명을 바꾸는 두 가지 일에 저의 모든 경험과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거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예산 관련해서는 “목표와 의지와 계획이 보이지 않는 정치적 주장만으로 예산을 끌어들이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면서 “정부든 기업이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곳에는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무섭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와 방향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목포의 경제는 많은 경험과 많은 인맥을 갖고 있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자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우기종 예비후보자는 “6년 전 고향을 위해 함께 일하자는 뜻밖의 갑작스러운 제안을 당시 이낙연 지사에게 수차례 받고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했다”면서 “저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또 이낙연 지사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고 말하며 이낙연 총리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기종 예비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턴대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총무과장,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 13대 통계청장과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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