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사 23명 참여 도내 사례 등 발굴 집필

(사진=경남교육청)
(사진=경남교육청)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현일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지역 역사교사 23명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해 경남 학생독립 운동사를 담은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출판지원하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편찬에 참여해 일제에 당당히 맞서 싸운 경남 학생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경남학생독립운동 이야기 항쟁’ 출판기념회가 17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렸다.

‘경남학생독립운동 이야기 항쟁’은 국권상실 시기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경남 학생독립 운동사를 중학생 수준의 난이도로서 누구나 접근하고 읽기 쉽게 제작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의 역사교사들의 노력으로 역사의 중심에서 잊혀진 학생독립운동가를 발굴해 그들의 발자취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집필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 스스로 밝은 미래의 주인으로 우뚝 서주길 당부했다.

이번에 출간하는 책은 도내 모든 학교 등에 배부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남역사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경남의 학생독립운동이야기를 주제로 집필위원, 학생 등과 함께 북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경남도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단지 과거를 기념하고 회상하는 일회성 행사에 끝나지 않고, 앞으로 100년까지 그 정신이 이어지도록 계속될 수 있게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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